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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는..

비오는 연남동 그리고 불어오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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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남동에 불어오는 변화 -


몇일째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가 하네요.

옛장마처럼 하루종일 주룩주룩 내리진 않지만

그래도 살짝 장마 분위기는 나네요. :)


이 장마가 지나가듯이 힘든 시간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나가겠죠?



반려견의 성지인 연트럴 파크.

비가 내리니 산책하러 나온 반려견들이 보이질 않네요. ㅜㅜ





코로나 이후 많은 가게들이 이미 문을 닫았죠.

1월 한달간 요리공부를 하러 가셨지만 6월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연남동의 한 가게.


이렇게 한달정도 문을 닫는다고 공지 후

다시 오픈하지 않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네요.





얼마 전 친구추천으로 이 가게에 저녁을 먹으로 갔는데

여기도 일주일째 이렇게 문을 닫았네요.





코로나로인해 손님이 줄은 기간동안

내부수리를 하는 카페나 가게들도 있지만

반면에 어느순간 다른가게로 바뀌어 버린

가게들이 더 많이 눈에 띄네요. 





전에 있던 카페가 지나간 자리에는 이렇게

또 다른 카페가 생겨나요.

6개월도 채 안되어 문을 닫는 가게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요. 부푼꿈을 품고 시작하셨을텐데.. 





연남동은 요즘 일반적인 카페가 줄어들고 

이렇게 베이커리를 함께 하는 카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경우 카페를 찾는 수요와 빵집을 찾는 수요를 둘다

만족시킬 수 있긴하죠. 


저같이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기도 하구요. :)





식당들이 지나간 자리엔 이렇게 저렴한 안주의

호프집들이 자리를 잡네요.


코로나로 식당이나 카페 손님들은 확연히 줄은게

눈에 띄지만 그래도 밤늦게까지 술 들시는 분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라고요.

평일 밤이 늦어서도 줄을 서 계시는 분들도 있구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코로나가 아니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한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옆 포차에서 술을 드실지도 모르죠. ㅎㅎ


오늘도 집에 오는 길에 자주가던 식당들이 문을

닫고 공사 중인 걸 보면서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

얼마나 더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치만 다들 힘내시고 여전히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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