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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생각

(우표수집) 우표 모으면 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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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표 모으면 돈이 될까? -


오늘 부모님댁에서 아버지께서 수집하셨던 옛 우표들을 정리했는데요.

갚어치 있는 우표들을 많이 도둑 맞으셨나고 하더라고요. 예전엔 시골에 좀 도둑들이 참 많았죠.

그래도 아직 잘 보관되어 있는 우표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이 우표들 40년 정도 지났는데 이것들이 돈이 될까요?


앨범에서 다 끄집어내고 나니 한가득인 우표들

이 우표방석이 돈방석을 만들어주겠죠?



우선 국내에서 가장 비싼 우표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이것이 바로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에요. 이 우표는 1955년 발행되어 완전한 전지형태로 남아 있는 유일한 우표라고 해요.

전지 한장의 가격이 무려 1억 6천만원이에요.




이제 비싼 우표가 있는지 찾아보도록 할께요.

비싼 우표야 나와라~~~




어? 이 우표 낯익은데.. 찾았다!!! 1억 6천짜리 우표~~~ 라고 생각할 때 쯤 보이는 1984...ㅜㅜ 1984년에 최초 우표 발행을 기념으로 발매한 보통 우표.. 가치는 1000원도 안되네요. ㅜ




그렇다면 가지고 있는 우표 중 가장 오래된 1979년에 발행된 이 우표는 얼마나 할까요?

기대를 가지고 찾아봤는데 옥션에서 단돈 600원 택배비가 2500원으로 무려 4배 이상 더 비싸요.ㅜㅜ 그래도 20원에서 600원이면 30배가 올랐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가요? ^^;;




80년대 기념우표중엔 이렇게 책자로 나오것들이 많네요. 책자로 나온건 가격이 좀 나가겠죠?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이렇게 잘 정리된 80년대 그 해를 기념했던 우표들이 모여있는 책자도 고작 만원에서 이만원 정도네요.. 허탈함만.. ㅎㅎ




이건 리히텐슈타인의 우표에요.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인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를 발행하는 나라로 국고 수입의 1/3이 우표를 판매한 매출이라고 해요.

왠지 비쌀 것 같죠? 그래도 이건 이베이에서 20불 정도 하네요. ㅜㅜ




그럼 이제 88 올림픽 기념 우표첩에 기대를 걸어볼까요?



먼저 우표첩을 처음 펼치면 그 당시 88올림픽 경기장과 주변의 전경이 보이는 사진이 있어요.



이렇게 한번 더 펼쳐보면 호돌이부터 88올림픽을 상징하는 마크와 대표 종목들이 그려진 우표들이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어요.

이 우표첩은 그래도 현재 33000원 정도에 거래중이네요. 가치가 더 오르려면 아무래도 100년은 더 묵혀두어야 할 것 같아요. ^^;




82년도부터 87년까지 우표를 나름 정리를 해봤는데요. 80년대에는 자연, 예술, 정치, 스포츠 관련 엄청나게 다양한 우표들이 발행 되었네요.




그리고 29만원밖에 없는 이분은 기념우표를 수없이 발행해서 본인의 탈모를 전국민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하신 것 같은데.. 방법을 좀 바꾸지.. 김일성이네~~~ 에



오늘 부모님댁에 있는 우표를 정리하고 우표수집이 돈이 될지를 알아봤는데요.

20배에서 30배 정도 구매 당시보다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그 당시 몇십원이면 지금 몇천원 이상의 가치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에는 우표 수집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기념우표도 인구에 비례해서 많이 발행 되는 점을 감안하면 우표를 수집해서 돈이 되려면 5대는 지나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그 마저도 힘들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 우표가 발행되지 않는 날도 머지 않았잖아요. 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허탈함만 남긴 우표정리를 마치고 저는 댕댕이와 함께 휴식을 취해야겠네요. ㅎㅎ


주룩주룩 비가 쉬지 않고 내리지만 마음만은 늘 화창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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