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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
연남동에서 시작한 식재료 맛집 포차
시실리에 다녀왔어요. ~
지나칠 때 마다 분위기가 괜찮아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시실리
오늘이 그날이네요. ~
밖에서 보기에도 한번쯤 들려보고 싶지 않나요?
밖은 현실인데 안에 들어가면 80년대 같은 느낌
정말 시간이 멈춘 것 같죠?
술 마실 최적의 상태가 셋팅된 느낌이에요.
이런 느낌 좋지 않나요?
저는 역시 추천메뉴인 피문어가 딱 보이더라고요.
셀프로 잘라야 했지만 먹고 싶은
크기로 자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피문어라 정말 야들야들 했고 부드러웠어요.
문어 특유의 달달한 맛과 바다향이 어울러져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존맛탱이에요. ^__^
반찬으로 나온 부추도 양념이 맛있어요. ~
비쥬얼은 괜찮죠?
그런데 반전이 있었죠.
문어만 먹기 아쉬워서 주문한 홍게라면
진짜 홍게라면을 기대했는데
홍게향 라면이 나왔어요. ^^;;
먼저 면이 끊어져 있어서 면치기가 안돼요. ~
라면이 산산조각난 상태에서 끊여진게 분명해요. ㅜㅜ
그리고 홍게 살은 거의 없었어요.
홍게가 다이어트 중이었나봐요. ㅜㅜ
그래도 분위기와 피문어만큼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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