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연남동 미로골목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 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미로골목 안)

연남동에서 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을.

집에 가는 길에 강릉 순두부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열었길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 보았어요. 가게는 연남동 미로골목 특유의 반지하 내 작은 소형 아이스크림 가게였어요. 내부는 굉장히 심플하고 깨끗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3,4명 정도는 안에 앉을 수 있고 외부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었어요.

임시오픈이라 롯데와 BC카드 밖에  결제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제가 롯데카드를 하나 가지고 있었네요. :)

오리지널 초당 순두부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

요건 오리지널 초당 순두부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에요. 강릉에서 먹었을 때처럼 젤라또로 먹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젤라또는 순수 라이스, 백태콩, 커피, 토마토 바즐, 패션후르츠, 참쑥 맛 밖에 없었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이렇게 초당 순두부 맛 베이스에 자색고구마, 단호박, 딸기, 말차, 초코 이렇게 5가지 파우더를 뿌려서 색다른 맛을 볼수 있다고 하네요. :) 저는 초당순두부 젤라또는 먹어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처음이었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유의 부드러움에 순두부의 고소함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전 젤라또에 한표요. ~~

이건 커피맛 젤라또인데 하얀색이라서 신기해서 주문 해봤어요. 젤라또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에 연한 더위사냥의 그 커피맛이 나네요. 하얀색인데 커피맛이 나니 먹는 내내 신기 하더라고요.

이건 패션후르츠맛 젤라또인데 꽤 새콤하고 화학적이지 않은 과일의 건강한 맛이에요. 그런데 저 검정색 씨가 너무 많아서 입안에서 자꾸 씨가 맴돌아요. 씨가 입안에 가득 맴도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을께요. ㅜㅜ

강릉을 대표하는 특산 향토 음식인 강릉 초당 순두부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로 해양 심층수로만 간을 맞춰 고소한 맛이 배가 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 인정이요. :) 저희동네 젤라또가 보통 4000원에서 4500원 정도인데 요건 3500원이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강릉에 못가시고 연남동에 놀러 오시는 분은 친구들이랑 혹은 데이트 하면서 한번쯤 맛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한주 되셨길 바라고 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