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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는..

코로나 이후 5월의 홍대 주말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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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5월의 홍대 주말 밤 -

 

한눈에 봐도 한적하죠?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불금 오후 9시 30분이였어요.

코로나가 홍대의 주말 밤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네요.

한참 길거리 공연과 쇼핑객들로 붐빌 시간인데 거리는 매우 한산하네요. 홍대의 이런 풍경 낯설지만

색다른 매력도 느껴지네요.

쇼핑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조용하게 즐기는 쇼핑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마스크는 착용 하구요~

 

 

 

 

우선 외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없다보니 곳곳에서 들리던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가 들리지 않네요.

식당가도 굉장히 한산하고요. 만약 홍대에 오신다면 그동안 많은 관광객과 사람들로 늘어선 줄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던 맛집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버스킹 거리 가는 길이에요. 주말이면 사람들로 치이곤 했는데 지금은 붐비는 사람들 대신 배달 오토바이와

가끔 운행하는 자동차들이 더 많아 보이네요.

그래서인지 거리가 확실히 깨끗해지긴 했네요.

 

 

 

 

텅 빈 버스킹 거리, 마포구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버스킹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붙여 놨네요.

평일에도 사람들로 가득하고 시끌벌쩍하던

이 거리가 이렇게 되고 나니 이제는 적막한 느낌마저 드네요.

언제쯤 다시 웃으면서 버스킹을 볼 수 있을까요?

 

 

 

 

홍대의 메인 쇼핑거리도 사람을 셀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해요. 10시 밖에 안됐는데 문을 닫고 있는

옷가게도 보이고요. 임대료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곳중에

하나일텐데 상인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클럽 거리로 가는 길 홍대에서 5월의 가장 핫한 밤거리였지만 이태원 코로나 사태 이후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과 클럽에 가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언젠가 이 거리가 다시 금요일을 불태워 줄 날이 오겠죠? 

 

 

 

 

홍대 놀이터 가는 길, 술병을 들고 신이난 외국 친구들과

편의점 앞에 길게 늘어선 줄 그리고

길거리 음식으로 배고픔을 달래던 사람들의

풍경은 사라졌네요.

하지만 놀이터 내에는 아직도... (밑에사진)

 

 

 

 

코로나 이전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적은 숫자이지만

홍대 놀이터에는 여전히 주말밤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전에는 놀이터 내 이곳저곳에서

버스커들의 음악소리와 춤으로 시끌벌쩍 했는데 많이 조용해졌네요.

사람들이 많이 없는 틈을 타서 홍대 놀이터 화장실은

이쁘게 리모델링 중인 걸로 보이네요. 전에는 냄새도 그렇고

정말 가기 싫은 화장실 중 한 곳이였는데

리모델링 후에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하네요. 

 

 

 

 

홍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펍중의 하나인 Thursday Party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서인지 5월 9일부터 별도 명령시 까지 

문을 닫게 되었네요. 홍대에서 술을 마실 때면 빠지지 않고

들리던 곳인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가장 인기있는 클럽 중 하나인 NB2, 클러빙을 하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클럽에서 또 한번 이태원같은 사태가

터지지 않기를 빌어 봅니다. 그 시절 코로나 걱정없이

시끌벅쩍 불금을 즐기던 클럽거리가 그립네요.

 

 

 

 

메스컴에서 많이 다루던 헌팅 포차들.. 지금은 10시가 살짝

지난 시간인데 사람들은 거의 없네요.

아마 12시쯤 되면 코로나도 잊고 이 밤을 즐겨보자

하시는 분들로 붐빌지도 몰라요.

그래도 확실히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 이후에

사람이 줄어들기는 했네요.

 

 

 

 

얼마전 홍대 한신포차를 다녀가신 분들이 양성판정을 받아서 말이 많았던 이 곳.

오늘도 적지 않게 테이블에 사람들이 차 있네요

사람들이 붐비는 음식적이나 술집에서는 아무리 조심을 해도 코로나 감염을 피해가기 힘들단 거 다들 아시죠?

 

 

 

 

얼큰하게 술에 취해서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로 붐비던

짱 오락실도 몇몇 커플 그리고 친구들만 보이네요.

 

 

 

 

쇼핑거리 뒤 먹자거리에도 식당마다 한 두테이블만 사람들이

있네요. 식당안에 사람들이 없다보니 맛있고 유명한 식당도

크게 매력적이 느껴지지 않네요.

 

 

 

길거리 노점상도 많이 없어지고 그나 지나치기 힘들었던 떡볶이, 오댕, 튀김 등을 파는 길거리 음식들도

확실히 줄어 들었네요.

 

 

 

 

아직 지하철이 끊기지 않은 시간인데 9번출구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우리나라에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번진 코로나 사태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항상 마스크를 써야해서 답답함도 있고 마음놓고

여가를 즐길 수도 없어 다들 힘들거라 생각되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홍대가 다시

활력을 찾는 날이 오면 우리같이 홍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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