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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먹지?

홍대 할랄가이즈 (뉴욕생활이 그리울 땐 할랄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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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랄푸드 드셔 보실래요? -


몇해 전 뉴욕 유학생들에게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그리운 뉴욕음식이 무엇인지 물었던 

설문에 1위를 차지한 할랄푸드.


아마도 뉴욕 어디서든 쉽고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게 할랄푸드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할랄푸드란 쉽게 말해 이슬람 문화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말해요. 그래서 돼지고기가 없지요.


뉴욕에서는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할랄푸드트럭

가격도 5-6달러 정도면 고기와 밥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저에게도 배고픈 배를 채워준

고마운 음식이었죠.

그 중에서도 유명했던 할랄가이즈가

홍대에 있어서 오늘 가보았어요!



뉴욕에서 먹었던 할랄가이즈는 길가에 있던

푸드트럭이였는데 여기는 가게가 참 깔끔하네요.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9-5 EXIT 3층



뉴욕 할랄가이즈는 레귤러 플래터 사이즈 정도가

7불 정도였는데 역시 한국에선 11,900원으로

가격 차이는 조금 있네요.

사실 7불이면 다른 할랄푸드 트럭보다 비싼거에요.


저는 램오버라이스나 램자이로를 좋아해서 

주로 먹곤 했는데 여긴 램이 없고 대신 비프가 있네요.

뉴욕에서는 램과 치킨만 있고 비프는 없답니다.




주문을 하기전에 메뉴를 확인 하시고

플래터 사이즈도 확인 하실 수 있어요.




빨간색과 노란색 컵셉이 맥도날드가

조금 연상이 되네요.


뉴욕에서도 그렇고 이슬람권 나라를 여행할 때도

느낀거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밝고

미소를 항상 지으셨던 걸로 기억해요.

한국에선 보기 힘든 현상이 되었네요.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종업원들의 친절과 미소는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늘 들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과 테이블이 있어요.





한쪽이 유리로 뻥 뚫려 있어서

분위기가 더 환하네요. ^^




뉴욕 할랄가이즈를 연상케 하는 벽화네요.

저 노란색 파라솔이

할랄가이즈의 트레이드 마크죠. :)




저는 미디엄 사이즈 치킨+비프 콤보 오버라이스를

주문했어요.

햐얀소스는 어니언맛이 약간 섞인 랜치 드레싱같고요.

빨간색은 핫소스에요.




비쥬얼이 뉴욕에서 먹던 길거리 할랄푸드와 비슷하네요.^^




왠지 핫소스를 너무 욕심낸 것 같죠? ㅜ




이건 치킨이에요. 


이건 비프. 

개인적으로 램(양고기)오버 라이스를 선호하는데

램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비프도 나쁘지 않았어요.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러워요. 느끼지하지 않고

소스와 향신료와의 맛도 잘 어울린답니다.


확실히 저는 식감이나 맛이 치킨보다는 비프가 더

맛있더라고요. 이 맛을 느끼고 나니 갑자기

그리워지는 뉴욕... ㅜㅜ


할랄푸드는 5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양고기와 야채 그리고 밥 또는 빵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이였는데

11900원이면 두배 이상의 가격에

현지보다 살짝 떨어지긴 맛이네요.

그래도...


유학이나 해외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할랄푸드가 그리우신 분들에게 추천할만 

한 것 같아요.



요즘 그쳤다 싶으면 다시 비가 오네요.

더 이상의 홍수 피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네요.ㅜ

그럼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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