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연남동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 연남동 또보겠지 떡볶이 - 

학교 끝나고 먹던 즉석 떡볶이 맛 기억나시나요?

오늘은 오랜만에 그 추억을 찾아 즉석 떡볶이집을

찾았는데요. 홍대나 연남동에 와보셨다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또보겠지 떡볶이. 

'또봐요'가 아니라 왜 '또보겠지'인지 알겠더라고요. 

또 가고 싶은 떡볶이 맛집이었네요. :)

점심시간은 아니였는데 4팀 정도 웨이팅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벽에 붙어 있는 소식 및 이벤트를 구경했어요.

떡볶이에 다양한 사리를 추가 할 수 있지만

다들 기본 떡볶이에 버터갈릭 감자튀김을 드시더라고요.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수집품들이

놓여져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눈이 즐거웠어요. 

흘러져 나오는 노래는 90년대 경제 호황기 감성이었어요.

짜잔~ 떡볶이가 나왔어요!

사리추가를 하지 않았는데도

쫄면, 라면, 양배추, 파, 깻잎, 계란까지 양이 넉넉했어요. ^^

떡볶이와 버터갈릭 감자튀김.

떡볶이가 보글보글 끊고 있는 이 아주 짧은 순간이

가장 힘든 시간이죠. :)

버터갈릭 감자튀김 이게 신의 한수입니다.

사실 떡볶이가 저에겐 생각보다 매웠는데요.

이걸 잠잠하게 재워주는게 바로 이 아이입니다.

꼭 떡볶이 옆에 장착해야하는 필수템이에요.

맛은 예측 가능한 허니버터갈릭 스낵 맛인데

허니버터 시즈닝과 갈릭디핑소스의 맛의 조화가 대박!

떡은 밀떡이였어요. 부들부들하고 양념이 잘 베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밀떡은 호로록 넘어가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 아이는 살짝 단단한 식감이긴했지만 그래도맛있었어요. ^^

떡볶이를 먹고 매운맛이 살짝 올라 올때 쯤

부드러운 마요네즈 갈릭 디핑소스와 함께 요녀석을

한입 먹으면 입속에 사랑과 평화가 쫘악~

마지막 휘날레는 이 날치알 치즈 볶음밥으로..

치즈가 늘어지시는게 보이시나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샷입니다.

볶음밥과 치즈와 날치알이 입속으로 한입 들어오는

이 순간. 맛이 없을 수 없는 꿀조합이죠!

저는 배가 살짝 불러서 이 볶음밥을 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시켰으면 후회 할뻔 했네요.

저는 요녀석이 제일 맛 있었어요.

다들 주문해서 먹길래 남기더라도 한입 먹자

하고 시켰는데 남기긴 무슨... 더 시켰어야 했네요. ^^

오늘 오랜만에 맛좋은 떡볶이를 맛 본 것 같네요. ㅎㅎ

모두들 맛난 음식드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